‘2골-4도움’ 이강인, 골든볼 주인공… 메시 이후 첫 18세 수상

입력 2019-06-16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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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비록 우승은 우크라이나가 차지했지만, 이번 2019 FIFA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는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전반 34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7분 다시 수프리아하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리드를 내줬다. 수비에서 아쉬움이 나타났다.

또 한국은 후반 43분 수비 실수를 범한 사이에 우크라이나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골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치명적인 실점.

결국 한국은 1-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치열한 토너먼트를 뚫으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뤘다는 점에서 값진 준우승이었다.

경기 후 FIFA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선물한 이강인.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2골-4도움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한국의 9골 중 6골이 이강인의 발 끝에서 나왔다.

또 이강인은 만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4번째이며 지난 2005년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이어 비 우승팀에서 골든볼이 나온 것은 7번째. 비 우승팀에서 골든볼이 나온 것만으로도 이강인이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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