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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대표 공격수 이정협의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K리그 국내 공격수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지난 17일(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정협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주 호주와 이란과의 친선 경기에 국가대표로 소집된 이정협은 이번 시즌 9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10개로 경기당 0.83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1과 K리그2 공격 포인트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국내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집중력이 좋다. 2개의 슈팅 중 1개는 공격 포인트로 연결된다. 이정협은 올해 총 20번의 슈팅을 날렸다. 이 중 유효 슈팅이 16개다. 9개가 골로 연결됐다. 슈팅 할 때 집중력이 좋아 대부분의 슈팅이 상대 골문을 향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는 강한 집중력으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정협의 가장 큰 장점이다.
슈팅을 남발하지 않는다. 결정적인 골 장면에서만 슈팅을 하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 한 경기에서 3번의 슈팅을 날린 것이 가장 많은 슈팅 시도다. 올해 3번의 슈팅을 기록한 건 3경기가 있다. 지난 6월 16일 안양 전, 5월 5일 대전 전, 4월 13일 아산전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세 경기에서 모두 멀티 골을 기록했다.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경기가 올 시즌 총 4번이다. 경기당 득점력도 0.75점으로 득점 순위 10위 내에 있는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높다.
이정협은 “우선 부산에 복귀한 것이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난주 국가대표에 다녀온 것도 더욱 자극이 됐다. 올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와 득점은 주변에서 잘 도와주는 동료 선수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