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사이영상 유력 ‘류현진 아닌 슈어저?’… 가치 없는 주장

입력 2019-06-19 11: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가 류현진이 아닌 맥스 슈어저라는 주장이다. 물론 지역지의 편들어주기일 뿐이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류현진에 앞서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슈어저의 FIP이 류현진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탈삼진 역시 슈어저가 류현진에 앞서있는 근거로 들었다.

류현진은 시즌 14경기에서 93이닝을 던지며, 9승 1패와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개와 85개.

반면 슈어저는 시즌 15경기에서 99 1/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 중이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0개와 136개.

슈어저가 류현진에 앞서는 것은 FIP와 탈삼진 뿐이다. 평균자책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슈어저가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는 주장을 낸 것.

이는 현실을 무시한 주장. 저마다 주장은 다를 수 있지만, 절대적인 수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슈어저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 지역 매체가 편을 든 것에 불과하다.

지금 당장 사이영상 투표를 할 경우, 류현진의 만장일치 수상이 예상된다. 그만큼 현재 류현진의 성적은 압도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