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브리핑] 롯데 새 외국인타자 윌슨 19일 등록, 교체출전 대기

입력 2019-06-19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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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윌슨.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타자 제이콥 윌슨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마치고 19일 입국해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에 합류했다. 롯데와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한 윌슨은 13일 1차로 입국해 14~16일 사직구장에서 새 동료들과 인사한 뒤 간단히 훈련까지 이미 소화한 상태였다. 취업비자를 얻기 위해 17일 후쿠오카로 건너갔고, 이틀 만에 절차를 마무리한 뒤 부산을 거쳐 재입국해 대전으로 직행했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수비와 타격훈련까지 모두 진행했다. 그러나 롯데 양상문 감독은 윌슨을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했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피곤할 텐데 선발출장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훈련 도중 배팅케이지 뒤편에서 윌슨과 나눈 장시간 대화에 대해선 “마이너리그 공인구와 비교하면 KBO리그의 공인구는 반발력이 떨어진다는 점, 그러니 혹시 타격 후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않더라도 무리하지 말라는 점 등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윌슨의 타순은 “3번 또는 5번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강한 2번이 요즘 대세지만 윌슨을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 등과 함께 묶어 3~6번으로 타선을 짜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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