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광주 브리핑] ‘1군 동행’ KIA 이범호, “351홈런은 넘기고 싶었는데…”

입력 2019-06-19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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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이범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은퇴를 선언한 KIA 이범호가 19일 1군 선수단과 동행을 시작했다. 통산 2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에 단 5경기만을 남겨둔 그는 일정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엔트리에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이범호는 “기분이 묘하다.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내려오자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판단했다”며 “양준혁 선배의 351홈런을 넘고 싶었는데, 아홉수(329홈런)에 걸려 끝났다. 그것 말고는 아쉬움이 없다”고 시원섭섭한 미소를 지었다. “3할도 제대로 못 쳐봤다.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다. 중요할 때 홈런을 한 방씩 쳐주던, 야구를 너무 좋아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털어놓은 그는 “마지막 타석에서 많은 팬들이 박수를 쳐주시면 좋은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소망했다.

광주|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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