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브리핑] 백혈병 딛고 선 14세 소년, KT 시구자로 나섰다

입력 2019-06-23 17: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T 위즈

감동의 시구자가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KT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시구자로 하석현(14) 군을 선정했다. 하 군은 Fan’s Magic Day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돼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했다. 하 군은 2017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 후 합병증으로 전신마비까지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해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KT 열성 팬이다.

이대은의 투구와 KT 선수들의 투지를 보며 용기를 얻어 투병 생활을 견뎌낸 하 군은 ‘위즈파크에서 꿈꾸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첫 번째 Fan’s Magic Day 사연 공모에서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시구를 마친 하 군은 “어제가 이식한 지 1년 되는 날이라 뜻깊은 날인데, 그런 날 정말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가장 응원하는 구단에서 시구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