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아르헨티나 기사회생, 코파아메리카 8강행

입력 2019-06-2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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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름값을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아르헨티나가 기사회생했다.

아르헨티나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그레미우경기장에서 열린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콜롬비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A조 2위 베네수엘라다. 카타르는 승점 1점(1무2패)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카타르의 집중 견제 속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코파아메리카 사무국은 메시를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4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카타르 수비수의 횡 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조별리그 2차전까지 2무를 기록했던 파라과이는 이날 콜롬비아에 0-1로 패하며 조 3위로 추락했다. 파라과이는 25일 펼쳐지는 C조 3위 일본과 4위 에콰도르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를 따지게 됐다.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A~C조 1, 2위는 곧바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3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합류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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