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강인 3년간 후원

사진제공｜LG전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발렌시아)이 LG전자의 후원을 받는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향후 3년 간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를 공식 후원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후원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이강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개최했다.

LG전자는 스페인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 안정적으로 훈련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강인을 가전제품의 광고 모델로도 기용한다. LG전자의 LG V50 씽큐(ThinQ), 휘센 에어컨, 디오스 냉장고 등의 국내 모델로 활동한다.

이강인은 한국 남자축구가 사상 첫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일찌감치 해외로 진출, 스페인에서 성장한 그는 바이아웃 금액이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발렌시아가 소중하게 육성해온 자원이다. U-20월드컵을 마친 이후에는 이강인의 거취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강인은 “최고의 플레이로 LG전자의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최고의 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과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 대한민국 축구의 대표주자로서 세계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