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코빈, ‘절친’ 스캑스 추모… 등번호 바꿔 입는다

입력 2019-07-03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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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 28세 불과한 타일러 스캑스가 호텔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 돼 충격을 준 가운데, 패트릭 코빈(30)이 잠시 등번호를 교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코빈이 마이애미와의 홈경기를 통해 스캑스 추모에 나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코빈은 자신의 등번호 46번 대신 스캑스의 45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3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동기다. 지난 2009년에 나란히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스캑스는 1라운드 40번, 코빈은 2라운드.

드래프트 동기일 뿐 아니라 나이도 비슷했고, 왼손 선발 투수였다. 이에 코빈과 스캑스는 매우 친한 관계였을 것으로 보인다.

사망한 故 타일러 스캑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캑스는 지난 2일 텍사스 원정길 숙소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에인절스와 텍사스는 3일 경기를 변동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단 경기에 앞서 스캑스에 대한 추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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