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출루로 시동 건 추신수, 후반기에도 쾌속 질주

입력 2019-07-12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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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37)는 후반기에도 거침없이 달린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1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해 팀의 5-0 승리에 기여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종합 3출루 활약을 펼치며 재차 시동을 걸었다. 시즌 타율은 0.291로 올랐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프람버 발데스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타자 델리노 드쉴즈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기세를 몰아 텍사스는 1회부터 4점을 쓸어 담았고, 타자 일순으로 추신수는 1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나섰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크리스 데벤스키와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도 중견수 방면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0으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기분 좋은 승리로 후반기 첫 걸음을 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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