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스미스, 후반기 연이은 BS… 트레이드 가치 하락?

입력 2019-07-17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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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 최고의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상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미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스미스는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려 3실점했다. 마무리 투수에게 있어 가장 편하다는 9회 3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스미스는 9회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1사 1루 상황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동점포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스미스는 후반기 2번째이자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또 전반기에는 단 1개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던 스미스가 후반기 3경기 만에 2개의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숙인 것.

이에 스미스의 평균자책점은 2.75까지 치솟았다. 스미스의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1.98이다. 불과 3경기 만에 0.77이나 상승한 것이다.

스미스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연장 10회 4득점하며 8-4로 승리해 시즌 3승째를 챙겼으나, 마무리 투수에게 있어 승리는 큰 의미가 없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스미스의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지만 큰 대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블론세이브가 계속된다면,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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