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조’ 비아냥 듣던 조 켈리… ‘7월 ERA 1.50’ 환골탈태

입력 2019-07-1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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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사이영 조’로 비아냥을 받고는 한 조 켈리 이달 들어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6경기에서 단 1점만 내주는 짠물피칭을 하고 있다.

켈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1이닝 동안 13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1개를 잡았다.

LA 다저스가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홀드는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켈리는 이날 무실점 투구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켈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뒤,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 상대 팀 투수로 나섰던 켈리를 영입한 것.

이후 켈리는 지난 5월 초까지 두 자리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셋업맨 역할을 기대했으나, 불안한 모습 뿐이었다.

이에 LA 다저스의 켈리 영입은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켈리는 이달 들어 나선 6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1.50이다.

또 1실점 역시 지난 보스턴전 수비 과정에서 실책이 나와 발생한 것. 전적으로 켈리의 탓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켈리는 한때 18.00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5.13까지 낮췄다. 켈리가 지금처럼 제 몫을 다한다면, LA 다저스의 구원진은 상당히 안정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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