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우, 알앤디웍스와 전속계약 체결

입력 2019-07-2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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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앤디웍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넘치는 끼로 데뷔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며 무대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 온 배우 최민우가 알앤디웍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공연 제작 및 뮤지컬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 중인 알앤디웍스(대표 오훈식)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역량 있는 배우들을 대거 영입해 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최민우와 알앤디웍스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의 무대를 눈 여겨 본 오훈식 대표는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고 판단해 영입을 제안했다”며 “배우가 가진 잠재력을 다양한 영역에서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창작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로 데뷔한 최민우는 같은 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이름을 올리고 이듬해 연극 ’골든타임’과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나갔다.

그리고 데뷔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2018년에는 창작 뮤지컬 ’명동로망스’ 주연으로 발탁, 장선호 역을 맡아 무대를 누볐다. ’명동로망스’는 현재를 살고 있는 9급 공무원 장선호가 1956년 명동의 로망스 다방으로 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최민우는 일상에 지쳐 무기력하기만 했던 장선호가 타임슬립을 통해 당시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삶의 가치와 태도에 대해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뮤지컬 ‘최후진술’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을 맡으며 오직 연기력만으로 무대를 채워야 하는 2인극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민우는 세 달여 공연 기간 동안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는 프랑큰 퍼터 성의 집사이자 우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리프라프 역을 맡아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며 한계가 없는 변신을 이어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최민우는 7월 28일 ‘록키호러쇼’ 종연 이후에도 8월 2일 개막을 앞둔 ‘블랙슈트‘에 출연한다. 이번에는 정의 구현을 꿈꾸는 변호사 김한수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연이은 작품 활동을 통해 현재 대학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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