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실점 다나카’ NYY 투수 ‘BOS 상대 최다 실점’ 신기록

입력 2019-07-26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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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또 그들의 최고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 두 팀간의 경기는 항상 긴장감이 흐른다. 또 절대 패해서는 안된다.

일본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31,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며 역대 최악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나카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3 1/3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2피안타 12실점했다. 볼넷과 피홈런은 각각 3개와 2개.

이에 다나카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00에서 4.79로 급상승했다. 또 이번 시즌 보스턴 상대 평균자책점은 40.5가 됐다.

물론 이 보스턴전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것에서 하락한 것. 앞서 다나카는 지난 6월 보스턴전에서 2/3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다나카의 12실점이 1913년 이래 뉴욕 양키스 투수가 보스턴을 상대로 한 최다 실점이라고 전했다.

이는 평균자책점이 공식화 된 이후 처음. 즉 뉴욕 양키스 투수가 보스턴을 상대로 12실점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자 최대라는 말이다.

패는 것 조차 용납이 되지 않는 라이벌전에서 12실점. 이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나카 선수 생활 내내 따라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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