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家)’ 이장우, 생존력 최강 변호사 허윤도 첫 공개

입력 2019-08-02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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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家)’ 이장우가 생존력 최강, 변두리 삼류 변호사 허윤도로 변신했다.

8월 21일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家)’는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상위 0.001% 초재벌가 상속녀와 학연-지연-혈연은 없을지언정 근성과 당당함은 최상급인 변두리 삼류 변호사가 만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특히 그동안 드라마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재벌가의 일탈이나 비리의 흔적을 지우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장우는 수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無스펙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았다. 극중 허윤도(이장우)는 좋은 대학도, 끝내주는 인맥도, 심지어 변변한 사무실마저 없어, 아버지 허장수(박상면)의 식당 구석에 작은 책상을 펴 놓고 일을 하는 변호사.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는 의협심,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대범함을 갖춘 강단 있는 인물이다. 더욱이 운명처럼 만난 안하무인 대기업 외동딸 모석희(임수향)와 팽팽히 맞붙는 ‘으르렁 케미’를 발산하며 미스터리 멜로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킨다.

이와 관련 이장우가 진국 변호사 허윤도의 면모를 드러낸, 첫 포스가 공개됐다. 극중 허윤도(이장우)가 두 손을 공손히 모은 채 경찰서로 들어와 오늘의 ‘사건’이자 ‘일감’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장면.

허윤도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드리우며 눈치 9단의 촉을 발동하는가 하면 영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과연 쾌활한 허윤도가 누구를 만나고,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장우의 ‘첫 포스’ 장면은 지난 5월 23일 경기도 파주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장우는 헐렁한 슈트도 멋스럽게 소화하는, 서글서글한 허윤도로 완벽히 변신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이장우는 조용하지만 친절한 매너로 동료들의 안부를 일일이 챙겨 현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뒤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이장우는 능청스러운 코미디와 집중도 높은 정극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현장의 웃음보를 쥐락펴락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장우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다채로운 눈빛 열연이 각 씬의 대사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살리면서 미스터리와 멜로에 재미까지 더해질 ‘우아한 가(家)’를 예고했다.

이장우는 “‘오너리스크 팀’이라는 강렬하고 거칠 것 없는 세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촬영하는 내내 긴장감과 더불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맡은 역할이 변화무쌍한 상황 한 가운데에 놓이는 역할이라 더욱 책임감이 크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어 “모석희 역을 맡은 임수향 배우와 제가 어떤 미스터리 멜로를 펼칠 것인지 지켜봐 달라”는 깜짝 부탁도 전했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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