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홍현희가 박나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 홍현희 미주가 걷기 다이어트 끝에 편의점에서 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의 소원대로 편의점으로 향한 세 사람은 고기를 구워먹고 치킨을 뜯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티를 마무리하며 하루를 되돌아 본 세 사람. 홍현희는 “운동은 역시 같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혼자였다면 중도 포기했을 텐데 어머님 아버님 덕분에 걸었다”면서 “맨 마지막에 같이 걸었던 아버님이 우리 아빠 같더라.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홍현희으 아버지는 과거 담도암 말기로 암 발견 2주 만에 돌아가셨던 것. 홍현희는 부친상 당시를 떠올리며 “박나래가 힘이 많이 되어줬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담담하게 “혼자 가면 빨리 가고 여럿이 가면 멀리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며 진행된 스튜디오 토크에서 홍현희는 “사실 아빠랑 걸어본 적도 없고 운동 한 번 해본 적 없었다. 그땐 왜 그랬을까 싶다. 남의 아버지께는 재롱도 부리는데 아빠에게는 그런 기억이 없으니까 죄송하더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홍현희의 말에 공감했다.
홍현희는 “운동도 같이 하면 힘이 되지만 힘들 때 나래가 함께 슬퍼해주고 응원해주니까 그때 너무 힘이 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남의 프로그램에 와서 울어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우리도 요즘 매주 운다. 괜찮다”면서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