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멜로가 체질’에서 전여빈 눈에만 보이던, 항상 곁을 지켜온 한준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16,17일에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김영영/연출 이병헌,김혜영)에서 한준우는 전여빈의 남자친구이자 전여빈에게만 보여지는 영혼인 홍대역 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국 복도에서 은정(전여빈 분)과 걷고 있는 홍대(한준우 분), 반대쪽 옆으로는 담당 피디와 작가가 걷고 있지만 은정은 홍대와 대화를 나누고 있고, 피디는 은정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은정의 질문에 홍대는 잘하고 있다며 대답해주고 옆에서 피디도 은정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있다.
은정의 녹화가 끝나고 먼발치에서 은정을 바라보고 있는 홍대는 입모양으로 ‘수고했다’라고 하며 은정은 그런 홍대를 보고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주차장에서 은정과 민준(김명준 분)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확인한 홍대는 은정의 기분을 보고 “널 쪽팔리게 했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반박할 거 되게 많아 기다려”라며 당당히 민준 쪽으로 갔지만 은정이 “일루와”라는 한마디에 곧바로 돌아 은정을 따라가는 홍대의 모습의 시청자들은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녹화장에서 녹화가 끝나기 전까지는 홍대의 모습이 보였지만, 어느 순간 홍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나 은정의 옆을 지키던 든든한 존재 홍대가 갑작스레 보이지 않자 홍대를 찾던 은정, 그날 밤 방안에서도 홍대를 찾았지만 볼 수 없었다. 은정의 눈에만 보이던 홍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면서 앞으로 은정과 홍대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렬한 존재감의 신인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한준우는, 이질감 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첫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준우는 신인배우로 ‘멜로가 체질’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앞으로 한준우가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갈 모습에 대중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한편, JTBC ‘멜로가 체질’은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