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SK가 지명한 경남고 전의산. 스포츠동아DB
염 감독은 2차 1라운드에서 SK가 지명한 경남고 전의산을 두고 “최정 다음 3루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의산은 경남고에서 포수로 활약했지만, SK는 그를 호명할 때 포지션을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 불렀다. 중학교 시절 내야수로 뛴 경험이 있는 데다 장타력을 지닌 만큼 거포 내야수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의산도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염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는 98% 정도 생각대로 됐다. 우리의 키워드는 미래가치다. 그에 맞는 지명을 했다”며 “지금의 멤버로 3년은 더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 이후를 본 스카우트였다. 전의산은 최정 다음의 3루수로 준비하고 있다. 순서가 올까 싶었는데 계획대로 뽑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