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무렵이면 K리그를 향한 관심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선두 싸움, 강등권(혹은 승격) 경쟁, 그리고 상위 스플릿을 향한 도전이다.
K리그1에서 6위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각 구단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순위다. K리그1은 정규리그(33라운드)를 치른 뒤 상(1~6위)·하위(7~12위) 리그로 구분해 팀당 5경기씩 소화한다.
주말 펼쳐진 28라운드를 앞두고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6위를 놓고 6개 팀들이 물고 물린 것이다. 이 시점까지 4위를 달린 대구FC(승점 39)부터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2)의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뒤집을 수도, 또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경기는 8월3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충돌이었다. 두 팀은 승점 3이 간절했다. 승점 34로 8위를 달리던 성남은 FC서울~전북 현대와 최근 대결에서 1승1무를 거둔 상승세를 유지하며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싶었고, 포항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화끈한 5-3 쾌승의 기억을 계속 이어가려 했다.
포항의 힘이 강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송민규의 결승포를 끝까지 지켰다. 탄탄한 수비조직을 갖춘 성남이 채 전열을 잡기 전에 이뤄진 작은 균열을 놓치지 않았다. 포항은 성남을 밀어내고 한 걸음 전진하게 됐다.
순위 상승도 반갑지만 포항은 특히 연승이 기쁘다. 올 시즌 1차 목표로 삼은 6강에 근접하려면 좋은 흐름은 최대한 지켜야 했다. 인천과 27라운드 대결, 3-3을 5-3 승리로 바꿔놓은 것은 선수들의 강렬한 열망이 있어서였다. 한 번 치고 나가는 반등의 계기를 열어줘야 했다. 무실점도 흐뭇하다. 포항은 8월4일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한 이후 3경기 연속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무실점 승리, 연승을 모두 잡아낸 포항은 “시즌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상위 스플릿 그 이상을 노렸다”던 김기동 감독의 바람대로 반전의 계기를 열어젖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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