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옵트아웃 실행 가능성↑… ‘이닝-탈삼진 2위’

입력 2019-09-06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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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불리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는 계약 당시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3시즌 혹은 4시즌 이후 옵트아웃 행사 자격이 포함됐다.

이에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상황. 만약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후반기 10경기에서 62 2/3이닝을 던지며,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3.64보다 상승된 기록.

이에 스트라스버그의 옵트아웃 실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스트라스버그의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시즌 후 마음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스버그는 5일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79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5개.

이는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이자 최다이닝과 탈삼진 2위. 또 평균자책점에서는 14위에 올라있다. 최다이닝과 탈삼진에서 강점을 보이는 중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이후 워싱턴과 4년간 1억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 계약보다 더 나은 조건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FA 시장에 나올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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