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성공시대, 다음 행보는?

입력 2019-09-07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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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스포츠동아DB

아이유의 ‘성공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주연 드라마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연기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여성 솔로가수로도 이미 정상에 오른 뒤 연기 영역에서까지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방송 내내 ‘아이유의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1일 12.0%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극중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 사장 역을 맡고 능청스러우면서도 ‘불여우’와 같은 팔색조 매력을 드러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00년 넘게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귀신 역을 아이유만의 캐릭터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회 ‘아이유의 패션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5분에 한 벌씩 갈아입고 등장하는 화려한 의상도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자비를 들여 장만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유가 부른 OST 곡도 인기에 한몫 보태며 기대 이상의 파급 효과를 불러왔다. 덕분에 아이유는 전작 ‘아저씨’에 이어 ‘호텔 델루나’까지 ‘인생작’으로 만들게 됐다.

연기자 아이유’로 자리매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팬들과 만난다.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그는 2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 ‘지금에 대하여’(PLAY, PAUSE AND U)를 연다. 오후 3시와 7시 걸쳐 두 차례 진행된다.

본업인 가수의 모습도 기대된다. 특정 계층의 팬뿐만 아니라 폭넓은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가수의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1~2년 주기로 새 앨범을 발표한 그는 올해 새 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11월 예상하고 장소를 섭외하고 있다.

가수와 연기, 두 영역에서 안착한 그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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