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그레인키, 역대 19번째 ‘30개 전구단 상대 승리’ 진기록

입력 2019-09-15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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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잭 그레인키(3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30개 전 구단에 승리를 거둔 투수가 됐다.

그레인키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7개를 잡았다.

이는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그레인키는 8월 말과 이달 초에 부진을 겪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을 2.95로 낮췄다.

휴스턴 타선은 그레인키가 마운드에 있는 6회까지 2점을 얻었고, 8회에는 3점을 보탰다. 8회 요르단 알바레스의 3점포가 터졌다.

또 휴스턴은 9회에도 캔자스시티 구원진 공략에 성공하며 1점을 얻었다. 결국 휴스턴은 투타의 균형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에 그레인키는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6승(6패)째를 거뒀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 30개 구단 상대 승리 투수.

그레인키는 친정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진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레인키는 2004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데뷔해 2010년까지 뛰었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휴스턴 이적 후에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휴스턴에는 저스틴 벌랜더-게릿 콜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1-2선발이 있다. 그레인키는 포스트시즌에서 3번째 선발 투수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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