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탁구대표팀 결승 진출…중국과 격돌

입력 2019-09-18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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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탁구대표팀 정영식(왼쪽)이 18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앞서 심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탁구대표팀은 대만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한국남자탁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아몽 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3-0으로 승리했다.

결과는 3-0 완승이었지만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1경기에 나선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대만의 리아오 쳉팅에 고전했다. 1세트를 7-11로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한 정영식은 3세트까지 1-2로 뒤졌다. 4세트를 11-7로 가져온 정영식은 5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면서 어렵게 1경기를 잡았다.

정영식이 한 고비를 넘긴 이후에는 순조로웠다. 2경기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이 첸치엔안에게 3-0, 3경기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왕 타이웨이를 3-0으로 꺾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중국은 4강에서 일본을 3-0으로 꺾었다. 한국의 김택수 감독은 “중국의 전력이 너무 좋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우리가 밀리지만 경기 내용에 주목하려고 한다. 우승하기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은 18일 밤 9시(한국시간 기준) 펼쳐진다.

족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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