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찬혁 “동생에겐 불친절한 앨범…따라와줘 고맙다”

입력 2019-09-25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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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의 이찬혁이 이번 정규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 청담 씨네씨티에서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악뮤(AKMU, 악동뮤지션)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찬혁은 “악뮤는 상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대한 질문에 “이전 앨범까지는 그런 고민들을 많이 했다. 수현이의 상큼한 면이 악동뮤지션에 잘 어울리고 시너지를 낸 건 맞다. 그래서 내가 그걸 따라가고 타협하면서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혁은 “그래도 이번만큼은 제가 표현하고자 싶은 걸 다 표현했다. 수현이 입장에서 불친절한 앨범일 수도 있다. 그래도 잘 따라와줘서 이 자리를 빌어 수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악뮤의 이번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로 무려 19글자로 이뤄졌다.

이 곡은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미완성곡으로, 당시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타이틀곡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

이번 악뮤 신보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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