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오빠 이찬혁 소중함 알고 미안함에 손 편지”

입력 2019-09-25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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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수현 “오빠 이찬혁 소중함 알고 미안함에 손 편지”

악뮤의 이수현과 이찬혁이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낸 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 청담 씨네씨티에서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악뮤(AKMU, 악동뮤지션)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수현은 “군 제대 후 오빠 이찬혁과의 관계가 변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달라진 건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은 “떨어져 있는 동안에 오빠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오빠의 소중함을 느꼈고 오빠가 진짜 곡을 잘 쓴다는 걸 알았다. 혼자 방에서 게임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미안함에 손 편지까지 썼다”고 답했다.

이에 이찬혁 역시 “나도 수현이의 손 편지를 받고 존경심이 들었다. 아무래도 남매라는 관계가 서로를 인정해주기 어렵지 않나. 그 편지를 보고 고마웠고 수현이를 아티스트로 인정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악뮤의 이번 타이틀곡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How can I love the heartbreak, you`re the one I love)'로 무려 19글자로 이뤄졌다.

이 곡은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한 미완성곡으로, 당시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꽉 찬 밴드 사운드로 처음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타이틀곡 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다 미니멀하게 재편곡됐다.

이번 악뮤 신보는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총 10곡으로 채워졌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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