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다르빗슈 “옵트아웃 없을 것” 팀 잔류 계획 시사

입력 2019-09-2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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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부활한 모습을 보인 다르빗슈 유(33)가 시카고 컵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옵트아웃 실행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거취에 대해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르빗슈는 “가족. 에이전트와 대화를 해봐야겠지만, 내 가족들은 시카고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르빗슈는 “아마 옵트아웃을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계속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6년-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다르빗슈는 옵트아웃 실행 없이 시카고 컵스 잔류를 택할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와 남은 계약 조건은 4년-8100만 달러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9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볼넷 49개를 내줬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후반기에 들어 놀라운 제구력을 자랑했다. 13경기에서 81 2/3이닝 동안 볼넷 7개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2.76이다.

다르빗슈 본인 역시 인생 통틀어 최고의 제구력이라고 놀라는 모습이다. 다르빗슈가 이 제구력을 2020시즌에도 유지할 수 있다면, 에이스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78 2/3이닝을 던지며, 6승 8패와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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