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 “손흥민 퇴장 이유, 태클로 안드레 고메스 심각한 부상 입었기 때문”

입력 2019-11-04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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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손흥민의 퇴장 이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우며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32분 거친 태클로 안드레 고메스에게 부상을 입히면서 옐로카드를 받은 후 VAR 확인을 거쳐 퇴장을 당했다.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고 들 것에 실려 나갔고, 손흥민은 자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PL 사무국은 VAR 이후 앳킨스 주심이 손흥민의 퇴장을 명령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첫 태클로 인해 선수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레드카드가 주어진 것”이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과거 EPL 유명 심판이었던 마크 클라텐버그는 ‘데일리메일’ 칼럼을 통해 “사무국 입장은 규정상 의도에 대한 것은 삭제되고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손흥민의 퇴장 결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고메스의 부상이 손흥민의 태클만으로 일어났다는 확신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태클이 없었다면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손흥민은 퇴장당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고메스의 부상은 손흥민의 파울과 고메스가 발을 딛는 과정, 오리에와 충돌이 겹친 결과다. 그렇다면 오리에에게도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하지 않았나? 주심은 부상 원인이 무엇인지 더 잘 보기 위해 VAR 모니터를 볼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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