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WBSC “일본, 한국에 4년 전 패배 설욕하며 우승”

입력 2019-11-17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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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일본의 프리미어12 우승 소식을 전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던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3-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2번 타자 김하성이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점을 냈다. 김재환,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 타자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나 초반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일본이 곧바로 추격했다. 1사 후 사카모토가 양현종에게 볼넷을 얻었고 3번 타자 마루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3-1이 됐다.

이어진 2회에도 양현종은 2사 후에 난조를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2사 후에 아이자와에게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기쿠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1번 타자 야마다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3-4로 뒤집혔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일본이 7회말 추가점을 냈다.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조상우가 선두타자 사카모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조상우는 마루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스즈키를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아사무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5실점 모두 2사 후에 나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한국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타선이 1회 이후 일본 불펜에 틀어막히며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선발 양현종이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경기 후 WBSC는 대회 공식 SNS를 통해 “일본이 한국에 4년 전 패배 설욕하며 우승했다”며 일본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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