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최지만, “체력 보강, 내년 시즌에 더 좋은 성적 거두겠다”

입력 2019-11-24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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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2019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매김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내년 시즌 또 다른 도약을 다짐했다.

최지만은 23일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11월 8일~12월 1일)’가 열리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의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찾아 리틀·초등학교 선수들을 상대로 스킬캠프를 진행한 뒤 직접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2019년을 보낸 소회와 함께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기장국제야구대축제(주최 기장군·공동 주관 스포츠동아·㈜오투에스앤엠·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 초청으로 기장을 찾은 최지만은 평소 경기 때 덕아웃에서 보여주는 활기찬 모습처럼 밝은 얼굴로 팬들과 만났다. “3주전쯤 귀국한 뒤 (부모님이 계시는) 인천 집에서 강아지도 산책 시키고, 평범한 백수처럼 지내고 있다”고 미소를 지은 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한 시즌을 보낸 뒤 보완할 점을 묻는 질문에 “마이너리거 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메이저리거가 돼)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비행기 고도와 시차 등으로 쉽지 않았다. 체력을 보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체력을 더 키워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른 최지만은 127경기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등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주축 타자로 우뚝 섰다. 2019년 연봉이 85만 달러(약 10억 원)였던 그는 2020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얻는다.

스킬캠프에서 유소년 선수들의 타격폼을 일일이 수정해주는 등 다정한 모습도 보여준 그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려 내가 더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보람을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남몰래 연습을 많이 했다. 특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어린시절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요즘에도 시즌 중 잠자리에 들기 전에 경기 영상을 보고, 게임 전에도 타격 모습을 되돌려본다.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이것이 타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빅리거로서 성공 비결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근 모교인 인천 동산고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000만원을 건넸던 최지만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운동을 하면서 항상 밝게,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면서 “운동을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인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장|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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