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7까지 성료, 2019년 로드FC가 남긴 ‘길’

입력 2019-12-15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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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드FC

057까지 성료, 2019년 로드FC가 남긴 ‘길’

국내 최대 종합격투기단체 로드FC가 57번째 넘버링 대회를 마쳤다. 치열한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단체임을 입증하며 또다시 1년을 빛냈다.

로드FC는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로드FC 057 대회와 여성부 대회인 ‘XX’를 개최했다. 057 대회 메인이벤트인 웰터급 매치에서 돌아온 베테랑 파이터 남의철(38)이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2년 2개월 만의 복귀전 승리를 신고했다. 여성부 ‘XX’ 대회에서는 스밍(25·중국)이 이수연(25)에게 마찬가지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로드FC는 올해에만 6개의 넘버링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2019년은 종합격투기 대중화를 위해 힘쓴 해로 기록할만하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 굽네몰 로드FC 052 대회를 시작으로 제주도, 원주, 대구, 여수를 거치는 지방 대회까지 굵직한 스케줄을 모두 소화했다.

최고의 컨텐츠 역시 놓치지 않았다. 3년 동안 진행된 100만 달러 토너먼트의 마침표를 올해 찍었다. 최종 승자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는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과 상금 100만 달러를 손에 쥐며 스타덤에 올랐다. 바르나위는 14일에 진행된 로드FC 어워즈 2019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해 최고의 마침표까지 찍었다.

다음을 기약하는 경기도 있었다. 로드FC ‘악동’ 권아솔(33)은 11월 여수에서 열린 자신의 복귀전에서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에게 완패했다. 케이지에 성공적으로 돌아올 날을 꿈꾸며 2020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상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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