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남기일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성남FC 남기일 감독(45)이 자진사퇴했다.
성남은 16일 “남기일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남 감독은 2018시즌을 앞두고 성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이 아직 1년 더 남았지만 재충전을 이유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구단도 남 감독의 뜻을 존중했다.
남 감독은 구단을 통해 “2년간 K리그1 승격과 잔류 등 이뤄야 할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스스로 변화와 재충전의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성남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