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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에 도전장을 내민 광주FC가 박진섭 감독과 2021년까지 함께한다.
광주는 18일 K리그1 승격을 이끈 박진섭 감독과 계약기간 2년 연장에 합의, 2021년까지 팀을 이끌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시즌을 앞두고 광주에 합류한 박진섭 감독은 많은 소통과 개인지도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팀을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하며 감독 데뷔시즌을 5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2019시즌, 박진섭 감독만의 끈끈한 조직력과 완벽한 밸런스 축구를 앞세워 21승 10무 5패와 59득점 31실점을 기록, 창단 첫 우승과 함께 2년만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또 K리그2 최다무패(19경기), 창단 첫 6연승, 팀 최다승 및 최다승점 등 K리그와 구단 역사를 새로 썼으며, 2019 K리그2 최고의 감독에 선정되는 등 감독 데뷔 2년만에 환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박진섭 감독은 “2019시즌 이뤄낸 우승과 승격은 모든 구성원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에 가능했다. 나를 믿고 지지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며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강력한 팀을 만들어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관계자는 “박진섭 감독의 능력과 지도력을 지난 2년간의 성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라며 “박진섭 감독과 상의를 거쳐 팀이 K리그1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선수단은 내달 2일 순천 일대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한달여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K리그1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