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강경호, 고향 부산에서 리우 핑위안 꺾고 UFC 3연승 질주

입력 2019-12-21 19: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UFC 부산 메인카드 밴텀급에 출전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고향 부산에서 UFC 3연승을 이어갔다.

강경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165 메인카드 밴텀급 경기에서 리우 핑위안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월 UFC 234에서 이시하라 테루토를 만나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강경호는 8월에도 브랜든 데이비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상태였다.

어느덧 UFC 7년차 파이터가 된 강경호는 이날 리우를 상대로 1라운드 초반부터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를 압도해 나갔다. 2라운드 들어 강경호는 다시 태클로 상대를 넘어뜨린 뒤 계속해서 파운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강경호는 2-1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고향에서 승리를 맛봤다. 또 UFC 3연승을 달리며 통산 6승 째를 기록, 향후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다.

경기 후 강경호는 "판정에서 안 좋았어서 걱정을 좀 했다. 일단 타격전을 하다가 상대가 들어올 때 테이크 다운을 해서 그라운드로 갈 예정이었는데 대응을 잘해서 고전했다. 다음에는 페이버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 대회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비롯해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가 총출동한다.

부산=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