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류현진·야마구치가 토론토 마운드 지탱할 것” 기대

입력 2019-12-23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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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32살 동갑내기 류현진과 야마구치 슌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를 지탱할 것인가.

2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류현진이 이날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계약규모는 13시즌 직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연평균 액수(2000만 달러)는 한국인 가운데 최고”라고 언급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앞서 2019시즌이 끝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야마구치와 2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야마구치는 2006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고, 올해까지 통산 427경기에 등판해 64승58패112세이브25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6경기 15승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에서 6년간 126경기에 등판해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MLB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일리스포츠는 “2020시즌에는 한국과 일본 국적의 두 투수(류현진·야마구치)가 힘을 모아 토론토 마운드를 지탱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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