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구종별 최고 투수는?… ‘선발 투수 포심’ 게릿 콜

입력 2019-12-3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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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각 구종 별로 지난 2019시즌을 빛낸 투수는 누구일까?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경신한 게릿 콜(29, 뉴욕 양키스)의 기록이 돋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31일(한국시각)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의 각 구종별 최고 투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7개 구종 총 14명의 투수가 이름을 올렸다.

우선 선발 투수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콜, 투심 패스트볼 훌리오 테에란, 컷 패스트볼 아니발 산체스, 스플리터 요니 치리노스가 자리했다.

이어 슬라이더 소니 그레이, 체인지업 루이스 카스티요, 커브 헤르만 마르케스가 가장 위력적인 구질을 보유한 선수로 선정됐다.

제일 기본적인 포심 패스트볼 부문의 최고로 꼽힌 콜은 피안타율 0.166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포심 패스트볼이 피안타율 0.166에 그친다는 것은 놀라운 일.

가장 많이 던지며 가장 변화가 없는 공의 피안타율이 2할에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은 그만큼 타자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졌다는 뜻이 된다.

이어 테에란의 투심 패스트볼과 산체스의 컷 패스트볼은 0.188,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는 0.133, 그레이의 슬라이더는 0.117, 카스티요의 체인지업은 0.128, 마르케스의 커브는 0.130을 기록했다.

계속해 구원 투수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세스 루고, 투심 패스트볼 애런 범머, 컷 패스트볼 알렉스 콜롬, 스플리터 커비 예이츠, 슬라이더 아미르 가렛, 체인지업 토미 케인리, 커브 브랜든 워크먼이 최고의 구질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루고의 포심 패스트볼은 0.148, 범머의 투심 패스트볼은 0.195, 콜롬의 컷 패스트볼은 0.174, 예이츠의 스플리터는 0.153, 가렛의 슬라이더는 0.121, 케인리의 체인지업은 0.136, 워크먼의 커브는 0.132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 모두 슬라이더가 가장 낮은 피안타율을 보였다. 흔한 구질이지만 잘만 던지면 타자의 배트를 빗나가게 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이는 피안타율 기준. 배트에 정확히 맞힌다고 다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 잘 맞은 타구도 안타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선정된 선발-구원 투수들이 지난 2019시즌 위의 구종을 던졌을 때 가장 안타를 적게 내준 것은 확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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