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손흥민의 가치는 1025억 원

입력 2020-01-0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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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클래스’ 손흥민(28·토트넘)의 이적가치가 2년 연속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8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년 유럽 5대 빅리그 선수 예상 이적료’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7850만 유로로 책정됐다. 우리 돈으로 약 1025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CIES는 매년 1월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성적, 나이, 포지션, 계약기간 등을 종합해 몸값을 산출한다.

손흥민의 7850만 유로는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54위에 해당한다. EPL 선수 중에서는 25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소속팀 토트넘 내 에서는 해리 케인(1억5050만 유로), 델레 알리(9560만 유로), 탕귀 은돔벨레(7890만 유로)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지난해 같은 시기 책정된 손흥민의 몸값은 9390만 유로(약 1225억 원)였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하락한 금액이지만, 여전히 1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임이 입증됐다.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2)였다. 음바페의 가치는 무려 2억6520만 유로(약 3476억 원)에 이른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 한 만큼 가치가 높다. 음바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억2370만 유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1억7510만 유로),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1억6890만 유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1억5560만 유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33세의 나이에도 1억2550만 유로(약 1640억원)로 8위에 오른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8020만 유로(약 1049억원)로 평가 받아 49위에 머물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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