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받아야 한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장

입력 2020-07-15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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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피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자신들을 의심한 이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현지 매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 결과에 대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우리가 규정을 위반했다면 우리는 징계를 받았을 것이다“라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맨시티가 행한 행동들이 옳다고 생각했고, CAS는 이것이 적절했다고 말했다"라며 맨시티가 억울한 누명에서 해방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람들 속에서 무죄 추정은 없었다. 우리는 FFP 룰을 따랐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명성에 피해를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과르디올라는 "우리 팀은 사과를 받아야 한다. 또 다른 구단들이 우리를 방어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방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클럽 재무관리기구(이하 CFCB)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어겼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징계 수위는 챔피언스리그 2년간 출전 금지와 3000만 유로(약 411억 원)의 벌금. 챔피언스리그 진출 금지는 타격이 매우 큰 징계.

이에 맨시티는 즉각 CAS에 항소했고, CAS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 유럽 대회 출전 정지 판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벌금 역시 첫 판결의 1/3 수준인 1000만 유로(약 137억 원)로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징계 수위가 대폭 낮아진 것이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동안 맨시티가 이번 CFCB의 판결로 억울하게 좋지 않은 대접을 받았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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