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서 코로나19 ‘14명’ 집단 감염 발생… 홈 개막전 취소

입력 2020-07-2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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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돈 매팅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결국 홈 개막전이 취소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어 집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치진까지 포함해 총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난 주말 선수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27일 선수 8명, 코치 2명이 추가됐다.

이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없는 수치.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 열릴 예정이던 마이애미 말린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를 취소했다.

문제는 이 경기 이후의 일정. 무려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떠안은 마이애미가 정상적으로 2020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마이애미는 28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볼티모어와 홈-원정 4연전을 치른 뒤 8월 1일부터 7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홈 6연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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