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오타니, ERA 무한대-타율 0.111… 겸업 언제까지?

입력 2020-07-28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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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 겸업’이 양쪽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일까? 2020시즌 시작과 함께 투타 겸업 재도전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6)가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중심 타선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LA 에인절스 0-3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자로 나선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율과 출루율은 모두 0.111이며, 볼넷 없이 삼진만 4개를 당했다.

또 오타니는 마운드 위에서도 좋지 않았다. 지난 27일 오클랜드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며 무려 5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무한대.

오타니는 지난 20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타자로 복귀했다. 타자로 경기에 출전하며 투수로의 복귀도 준비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개막 직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투타 양쪽에 모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투타 양쪽에서 이러한 부진이 오래 될 경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중지한 뒤 한 쪽을 택해야 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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