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0홈런’ 롯데 한동희 “홈런, 많으면 많을수록 Good”

입력 2020-08-06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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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롯데 한동희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인천|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홈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1)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쳐냈다.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SK 조영우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발사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8-2 승리를 이끌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팀이 6-2로 앞선 상황.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볼카운트 2B 1S에서 조영우의 4구째 시속 140㎞ 포심패스트볼(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살짝 벗어난 하이패스트볼을 엄청난 힘으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였다.

이로써 한동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동희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입단한 2018시즌 4개, 2019시즌에는 2개의 홈런을 각각 쳐낸 바 있다.

한동희는 경기 후 “홈런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좋다. 데뷔 첫 10홈런도 기쁘지만 팀이 이겨 더욱 기쁘다”며 “7월 타격감이 한창 좋을 때 어깨 부상을 당해 아쉬웠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늘 했던 대로 준비하자는 마음가짐이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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