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어게인’ 이도현 “김하늘과 첫 촬영 긴장…도움 많이 받아” [일문일답]

입력 2020-08-27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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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이도현 “김하늘과 첫 촬영 긴장…도움 많이 받아” [일문일답]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이도현이 열정 가득한 인터뷰로 출사표를 던졌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 이도현은 한 순간에 리즈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게 돼 ‘고우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살아가는 ‘18세 홍대영’ 역을 맡아, 현실에 쫓겨 애써 외면해왔던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일 예정.

특히 ‘18 어게인’으로 처음 주연을 맡게 된 이도현은 “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밝힌 후 “꿈꿔왔던 자리이기에 행복하고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었다. 부족함 없이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소감과 각오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극중 윤상현과 2인 1역을 맡게 된 이도현은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는데, 감독님과 윤상현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하병훈 감독과 윤상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본 리딩을 거듭하며 함께 캐릭터를 잡아갔고, 윤상현 선배님이 풀어낸 고우영의 특징을 캐치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더불어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어 아버지의 마음, 가장의 삶을 공부하면서 두 아이를 가진 홍대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를 상승시켰다.

이에 이도현은 “대본 연습 때의 녹음을 듣고 또 들으며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윤상현 선배님 같다’는 특급 칭찬에 자신감도 생겨 더 신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미소를 유발하기도.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극중 부부로 분하는 김하늘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하늘 선배님과 첫 촬영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고, 18세의 모습을 하고 남편의 감정선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너무 학생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선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혀 김하늘과의 부부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이도현은 극중 절친으로 분하는 김강현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유일하게 고우영의 비밀을 아는 친구 김강현 선배님과의 촬영은 늘 즐겁다”며 “‘우린 친구니까 존댓말, 선배님, 형이라고 하면 대답 안 할 거야’라고 하시면서 먼저 다가와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 선배님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이도현은 “하병훈 감독님께서는 ‘설렘’을 제일 강조하셨다”고 밝혀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는 “현재의 내 남편이 과거의 리즈시절로 돌아가면서 익숙함 속에서 잊고 지낸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다시 내 남편에서 ‘설레게’ 되는 감정 말이다. 동시에 익숙함, 소중함, 설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매 순간 감정을 끌어내 주셨다”고 말해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도현은 가장 재미있게 촬영한 장면으로 18세 고우영에서 37세 홍대영으로 전환되는 장면을 꼽아 흥미를 자극했다. 그는 “제가 연기를 하고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윤상현 선배님과 자리를 바꾸어 연기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 순간들이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웠던 것 같다”고 전해 어떤 장면이 탄생 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하 ’18 어게인’ 18세 홍대영/고우영 役 이도현 인터뷰

Q. <18 어게인>으로 처음 주연을 맡은 소감

제 가능성을 믿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꿈꿔왔던 자리이기에 행복하고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었다. 부족함 없이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Q. 윤상현 배우와의 2인 1역에 대해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는데, 감독님과 윤상현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대본 리딩을 거듭하며 함께 캐릭터를 잡아갔고, 선배님이 풀어낸 고우영의 특징을 캐치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대본 연습 때의 녹음을 듣고 또 들으며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윤상현 선배님 같네?’라는 특급 칭찬에 자신감도 생겨 더 신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외모만 18세일뿐, 37세의 내면을 지닌 고우영 연기에 대해

37세의 내면을 지닌 18살을 연기한다는 건 역시 어려웠다. 홍대영의 키워드 중 하나인 '꼰대' 설정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얻어 아버지의 마음, 가장의 삶을 공부하면서 두 아이를 가진 홍대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Q. 부부로 분하는 김하늘 배우, 절친으로 분하는 김강현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김하늘 선배님과 첫 촬영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대선배님이시기도 하고, 18세의 모습을 하고 남편의 감정선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너무 학생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선배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유일하게 고우영의 비밀을 아는 친구 김강현 선배님과의 촬영은 늘 즐겁다. ‘우린 친구니까 존댓말, 선배님, 형이라고 하면 대답 안 할 거야’라고 하시면서 먼저 다가와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셨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니, 선배님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세림고 친구들과의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시끌벅적, 에너지가 남다른 현장이다. 수다도 끊이지 않다 보니 현장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것 같다.

Q. 하병훈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께서는 ‘설렘’을 제일 강조하셨다. 현재의 내 남편이 과거의 리즈시절로 돌아가면서 익숙함 속에서 잊고 지낸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다시 내 남편에서 ‘설레게’ 되는 감정 말이다. 동시에 익숙함, 소중함, 설렘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매 순간 감정을 끌어내 주셨다.

Q. 극중 고우영은 농구선수를 꿈꾸는 캐릭터. 본인의 농구 실력은?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농구를 즐겨 했다. ‘어렸을 때 농구 조금 했었구나?’ 하는 정도의 실력이지 않을까 한다.(웃음) 이번 작품을 위해 다른 배우분들과 농구 코칭 열심히 받았다.

Q. 촬영한 장면 중 가장 재밌게 촬영한 장면과 힘들었던 촬영은?

18세 고우영에서 37세 홍대영으로 장면 전환되는 촬영이 재밌었고 기억에 남는다. 제가 연기를 하고 있다가, 아무도 모르게 윤상현 선배님과 자리를 바꾸어 연기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 순간들이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웠던 것 같다.

Q. <18 어게인>을 통해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

지금 제 나이가 26살인데 26살의 역할만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닌 18살도, 26살도, 37살도 연기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

Q.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소중함과 익숙함 그리고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인생을 돌아보고, 옆에 있는 동반자를 생각하며,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셨으면 좋겠다. ‘18 어게인’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JTBC ‘18 어게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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