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하영 “드라마 현장서 중견배우 내 뒷담화→충격”

입력 2020-09-16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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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재연배우 이미지에 슬럼프”
“드라마 현장서 중견배우 내 뒷담화”
“재연배우, 한번도 부끄러워한 적 없다”
배우 김하영이 MBC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이미지 때문에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약칭 가치 들어요)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와 함께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김하영은 재연배우 이미지로 힘들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김하영은 “‘서프라이즈’에 재연배우로 17년간 출연했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동안 연출자가 20명 넘게 바뀌었다. 그렇게 긴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하영은 “그런데 재연배우라는 이미지가 굳혀지다보니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다른 드라마에 출연해도 ‘서프라이즈 촬영하는 것 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면 그쪽 제작진도 싫어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영은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3년 정도 됐을 때 슬럼프가 찾아왔다. 어떤 감독님이 날 향해 ‘비호감이야’, ‘나이도 많은 게’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때 이미지 변신을 위해 코 성형수술을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하영은 “사실 한 드라마에 주인공 급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알만한 선배(유명 중견배우)가 뒤에서 어린 배우들에게 내 험담(뒷담화)을 했더라. ‘김하영이 캐스팅이 됐기 때문에 편성이 나오지 않는 거야’ 같은 말을 했더라. 나는 재연배우라는 것을 한번도 부끄러워한 적이 없었고 항상 ‘잘하고 있어,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일했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하영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유민상과 가상 커플로 활약하며 한동안 ‘실검 장악녀’로 대중에게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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