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77억1500만 원)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J.T 포스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크리스토퍼 벤추라(노르웨이)가 13언더파로 1타 차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가르시아는 “눈을 감으면 스트로크할 때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을 갖게 된다”며 “머릿속을 비우고 시야를 가리면 결과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그는 최근 3~4년 동안 가끔 눈을 감고 퍼트를 했고, 마스터스 우승 때도 그런 적이 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마스터스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며 얼마 전 9년 만에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가르시아는 ‘노룩 스트로크’를 앞세워 최근 4개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했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은 대체로 좋지 못했다. 이경훈(29)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5언더파 공동 39위에 자리했고, 임성재(22)는 이븐파를 쳐 합계 3언더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김시우(25)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1언더파 공동 63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