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가슴에 품은 꿈이 찬란한 빛인 줄 아직 모릅니다.”
모두의 고민은 같았다.
아직 내일과 미래의 문을 열어보지 않았기에 아니, 열어볼 수 없기에 “가슴에 품은 꿈”이 얼마나 “찬란한 빛”인 것을 알 수 없었고, 알 수 없으며, 알 수 없으리라. 내일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했고, 불투명하며, 불투명할 것이다.
그러나 고민의 답은 같지 않다고, 문화콘텐츠학 박사인 박선경 남서울대 겸임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박 교수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큰아들은 현재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막내아들은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멤버로 무대에 서고 있다. 홍석이다.
두 아이는 자라나면서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동생은 형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다.
어느 날 동생이 형에게 물었다. “형은 누구에게서 고민의 해답을 얻느냐”고.
형은 말했다. “부모님! 부모만큼 경험 많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박 교수는 그렇게 아들 삶의 작은 지침이 되어주었던 셈이다. 모두의 고민은 같았고, 같으며, 또 앞으로도 같을 것이지만 해답은 결코 같지 않다고, 박 교수가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이다.
그는 “나는 노력쟁이었지만 아들들에게, 또 젊은 후배들에게 나처럼 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이 얼마나 고생한 줄 아느냐는 어른들은 결국 ‘징징대지 말라’고 젊은 세대를 꾸짖는다”면서 “세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상황과 맥락을 배제한 채 젊은 세대를 바라보지 말자. 그래야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이른바 ‘답정너’의 자세가 아니라 “끝까지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선택의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힌트의 소통’인 셈이다.
박선경 교수는 그렇게 선택한 길 위에서 ‘비교의 삶’만은 밀어내자고 말한다.
박 교수는 “타인과 비교하는 순간 나는 불행하게 된다”면서 “선택의 순간 역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자신 역시 ‘꼰대의 라떼’라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음도 고백한다.
“젊은이 둘을 자식으로 둔 엄마로서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일지언정 ‘꼰대의 라떼’일 수도 있음을 잘 아는 그는 다만 “강단에서 만난 자식 또래의 학생들과 젊은 후배들의 볼멘소리가 20대 나의 고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기에 잘하고 있다고, 그렇게 성장하는 거라고 위로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힘들다고 마침표 찍지 말”라고, “지금은 쉼표. 긴긴 인생길에, 잠시 쉬어가도 좋”다고 후배들을 위로한다.
그가 최근 펴낸 책 ‘마침표라니, 쉼표지’(드림디자인)은 그 위로의 따스함을 가득 담은, 청춘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꾸러미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모두의 고민은 같았다.
아직 내일과 미래의 문을 열어보지 않았기에 아니, 열어볼 수 없기에 “가슴에 품은 꿈”이 얼마나 “찬란한 빛”인 것을 알 수 없었고, 알 수 없으며, 알 수 없으리라. 내일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했고, 불투명하며, 불투명할 것이다.
그러나 고민의 답은 같지 않다고, 문화콘텐츠학 박사인 박선경 남서울대 겸임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박 교수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큰아들은 현재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막내아들은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멤버로 무대에 서고 있다. 홍석이다.
두 아이는 자라나면서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동생은 형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조언을 구했다.
어느 날 동생이 형에게 물었다. “형은 누구에게서 고민의 해답을 얻느냐”고.
형은 말했다. “부모님! 부모만큼 경험 많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박 교수는 그렇게 아들 삶의 작은 지침이 되어주었던 셈이다. 모두의 고민은 같았고, 같으며, 또 앞으로도 같을 것이지만 해답은 결코 같지 않다고, 박 교수가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이다.
그는 “나는 노력쟁이었지만 아들들에게, 또 젊은 후배들에게 나처럼 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이 얼마나 고생한 줄 아느냐는 어른들은 결국 ‘징징대지 말라’고 젊은 세대를 꾸짖는다”면서 “세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상황과 맥락을 배제한 채 젊은 세대를 바라보지 말자. 그래야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이른바 ‘답정너’의 자세가 아니라 “끝까지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선택의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힌트의 소통’인 셈이다.
박선경 교수는 그렇게 선택한 길 위에서 ‘비교의 삶’만은 밀어내자고 말한다.
박 교수는 “타인과 비교하는 순간 나는 불행하게 된다”면서 “선택의 순간 역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자신 역시 ‘꼰대의 라떼’라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음도 고백한다.
“젊은이 둘을 자식으로 둔 엄마로서 청춘에게 전하는 메시지“일지언정 ‘꼰대의 라떼’일 수도 있음을 잘 아는 그는 다만 “강단에서 만난 자식 또래의 학생들과 젊은 후배들의 볼멘소리가 20대 나의 고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기에 잘하고 있다고, 그렇게 성장하는 거라고 위로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힘들다고 마침표 찍지 말”라고, “지금은 쉼표. 긴긴 인생길에, 잠시 쉬어가도 좋”다고 후배들을 위로한다.
그가 최근 펴낸 책 ‘마침표라니, 쉼표지’(드림디자인)은 그 위로의 따스함을 가득 담은, 청춘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꾸러미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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