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나의 것’ 주목할 만한 소띠 스타는 누구?

입력 2021-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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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가 밝았다. 신축년 새해를 빛낼 소띠(1985·1997년) 프로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쏠린다.

● 베테랑의 품을 뽐낸다! 1985년생 스타는?

우리 나이로 37세인 1985년생 선수들은 체력은 젊은 시절만 못해도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생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남자배구 박철우(한국전력)다. 지난달 22일 V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6000점의 대기록을 쓴 그는 여전히 V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프로야구에선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돋보인다. 그는 지난해 타율 0.287에 19홈런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부진(타율 0.234)을 털어냈다. 도루저지율에서도 41.1%로 2위에 오르며 베테랑의 관록을 자랑했다.


프로축구에선 FC서울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1985년생이다. 지난해에는 23경기에서 4골·2도움에 그쳤다. 최근 서울과 1년 재계약하고 일찌감치 새 시즌 부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남자프로농구에는 기승호(울산 현대모비스)가 있다. 기승호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최근 8경기에서 3차례나 20점 이상을 올리는 등 평균 17.0점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제 나의 시대! 1997년생 스타는?

1997년생 선수들은 한창 기량이 성장할 때다. 한국야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구창모(NC 다이노스)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1997년생의 대표주자다. 2020시즌 전반기에만 13차례 선발등판에서 9승, 평균자책점 1.55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8, 9월에는 자리를 비웠지만 한국시리즈 2차례 등판에서 압도적 구위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농구의 미래이자 부산 KT의 간판인 양홍석도 주목받는 1997년생이다. 대학교 1학년만 마치고 프로에 데뷔한 그는 어느덧 4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에는 한층 무르익은 플레이로 24경기에서 평균 14.9점·7.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 7.3리바운드는 국내선수들 중 1위다.

여자프로배구 강소휘(GS칼텍스)도 주목할 소띠 스타다.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소속팀의 우승과 함께 도쿄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 원두재를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으로 대회 MVP까지 거머쥔 그는 연말 울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앞장섰다. 도쿄올림픽 본선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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