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NBA 역사상 첫 10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입력 2020-12-31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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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자신의 36번째 생일에 의미 있는 기록을 또 수립했다.

제임스는 31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26점·5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21-107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자신의 36번째 생일인 이날 변함없이 10점 이상을 뽑아 100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NBA 역사상 최초다.

2007년 1월 5일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8점에 그친 이후 제임스는 14년간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왔다. 이 부문 2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퇴)의 867경기다.

레이커스에선 제임스 외에도 앤서니 데이비스(20점·8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21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안토니오에선 디온테 머레이(29점·7리바운드·7어시스트), 더마 드로잔(23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레이커스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 네츠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양 팀 합쳐 286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5-141로 이겼다.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33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와 카이리 어빙(25점·6어시스트)은 58점을 합작했다. 트레이 영(30점·11어시스트)과 존 콜린스(30점·10리바운드)가 활약한 애틀랜타는 개막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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