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태균·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 연다!

입력 2021-01-06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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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원클럽 맨 김태균(38·전 한화 이글스)과 박용택(41·전 LG 트윈스)이 나란히 마이크를 잡고 제2의 야구인생을 연다.


KBSN스포츠는 6일 김태균, 박용택과 2021시즌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두 레전드의 합류는 KBSN스포츠 중계진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들 2명 모두 현역 시절 엄청난 노력파로 통했다. 김태균은 입단 첫해인 2001년부터 20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오르는 등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2년(2010~2011시즌)을 제외한 KBO리그 18시즌 통산 2014경기 타율 0.320(6900타수 2209안타), 311홈런, 1358타점, 출루율 0.42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03시즌부터 2017시즌까진(지바 롯데 시절 2시즌 제외) 매년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고, 2008년 홈런(31홈런), 2012년 타격(타율 0.363)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특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슬럼프 기간을 줄이며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박용택도 입단 첫해인 2002시즌 타율 0.288(375타수 108안타), 9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2020년까지 KBO리그 19시즌 통산 2236경기 타율 0.308(8139타수 2504안타), 213홈런, 1192타점, 출루율 0.370을 기록했다. 2009시즌에는 0.372의 고타율로 타격왕에 올랐다. 현역 시절에도 메이저리그(ML)와 NPB 등 해외 리그까지 시야를 넓히며 테드 윌리엄스, 토니 그윈 등 ML을 대표했던 타자들의 타격폼을 연구하기도 했다.

스타일은 다르다. 김태균은 차분하게 본인의 생각을 전하는 유형이고, 박용택은 KBO리그에서 소문난 빅 마우스로 통한다. 서로 다른 매력에 끌리듯, 둘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기대된다.


박 위원은 “경기의 내용과 흐름을 짚고 그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시청자분들께 좀 더 편안하고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9년간 받았던 사랑을 해설위원으로 조금이나마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의 선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김태균만이 할 수 있는 내용의 해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KBSN스포츠는 박용택, 김태균, 장정석, 장성호, 봉중근 해설위원으로 2021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기현 KBSN스포츠 본부장은 “KBSN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박용택, 김태균 위원을 영입해 기존 해설위원들과 더불어 새로운 야구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박용택, 김태균 위원에게도, KBSN 스포츠에게도 2021시즌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그 도전이 좋은 방향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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