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이순재 “다시 태어나도 연기할 것”

입력 2021-01-06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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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이 넘은 배우 이순재(87)가 건강 비결을 공개했다. 또한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로 살 것이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는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순재는 건강 비결을 묻는 질문에 “(건강 관리법은) 특별히 없다. 젊을 때부터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당시 동료들을 볼 때, 술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내가 60대 때쯤에 세상을 떠났다. 당뇨나 병 증상이 생겨서 버티지 못하고 갔다. 난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좀 피우다가 끊었다. 체질도 타고 났다. 어머니도 오래 사셨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일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남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내 관리를 하며 열심히 하는 일이다. 즐거운 일이지 않나.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활동하는 일이다. 그래서 조금 건강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순재는 다시 태어나도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순재는 “다시 태어나도 연기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이가 어렸을 때, 역량이 부족했을 때는 못했던 역할이 있다. 재도전한다면 공부를 더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냐”고 했다.

이순재는 “과거에는 영화, 드라마, 연극을 동시에 다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다.

이순재는 “내 연기가 제대로 된 연기인가, 옳았는지 부족한 면을 보완해서 완성해나가야 한다”며 “과거에는 시간에 쫓겼는데 요즘은 여유있기도 하고, 드라마도 사전 제작을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제대로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가 제작, 연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써주지 않으면 할 수 없겠지만,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라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연기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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