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유산 놓고 벌어지는 진흙탕 싸움

입력 2021-01-2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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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듯 하다. 자신의 재산을 놓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과거 연인들이 재산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전 여자친구인 로시오 올리바라는 여성이 마라도나가 죽은 이후에도 그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티그레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이혼한 전처에 직계자녀 5명, 혼외자 7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남긴 엄청난 유산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 논란은 마라도나의 전 여자친구 간의 다툼이다. 마라도나의 전 여자친구 베로니카 측은 로시오가 마라도나 사후 그의 카드를 사용한 점을 지적하며 “나는 그와 헤어진 뒤 그에게 받은 것을 돌려줬다. 반면 로시오는 여전히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시오 측은 “마라도나가 죽은 뒤 그의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베로니카가 돈을 돌려줬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 그는 단지 그러겠다는 서명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더 선은 “마라도나의 유산 6000만 파운드(약 907억원)에 대해 최대 12명에 달하는 가족들이 다툼을 벌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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