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출국하는 류현진, 각오도 국보급 “국민 여러분 힘내도록!”

입력 2021-02-02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스포츠동아DB

실력뿐 아니라 마인드도 국보급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올 시즌도 지난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이 되겠다는 각오다.

류현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일 “류현진이 약 4개월의 국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귀국했고 11월부터는 다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12월까지 서울 역삼동 스포츠재활센터에서 몸을 만들던 류현진은 1월부터 따뜻한 제주도로 이동해 캐치볼을 시작한 바 있다. 류현진은 미국 도착 후 곧장 플로리다로 이동한 뒤 스프링캠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60경기 초단축시즌으로 몸을 만들기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ERA) 2.69로 호투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류현진이 기대만큼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고 극찬했다. 토론토가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29억 원)를 투자한 이유를 증명했다.

올해도 전망은 밝다. 류현진의 ‘뒤’가 풍성해졌다. 토론토는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꼽혔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와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약 1649억 원)에 계약했다. 구단 역사상 FA 최고액이다. 여기에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 커비 예이츠(34)도 데려왔다. 수비에서, 불펜에서 류현진의 뒤를 든든하게 받칠 만한 자원이다. 여기에 선발자원 스티븐 마츠,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도 품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된 전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릴 태세다.

류현진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류현진도 이를 모를 리 없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내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를 악물겠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모두가 예상치 못한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고생하시는 많은 방역담당자 분들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이나마 힘내실 수 있도록 좋은 소식으로 응원에 보답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